석유화학 산업 2024년 전망
석유화학 제품 전반의 공급과잉 기조 및 수요 약세 등으로 2024년에도 부진한 업황이 이어질 전망이나, 에틸렌 계
열 증설
물량 감소에 따른 점진적인 수급 개선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
로 예상된다. 에틸
렌의 경우 2020~2023년 연평균 10백만톤 상회했던 증설 물량이 2024년에는 5백만톤 미만으로 감소할 예정으로 글로벌 가
동률이 2023년을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PP)은 중국의 PDH 설
비 증설 등으로 2024년까지도 CAPA 증설 물량이 수요 증분을 크게 상회하며 가동률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방향족 대표제품인 PX, SM 등의 경우에도 중국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스프레드 하향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석유화학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된 것은 긍정적 요인이긴 하나,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
속되고 있으며,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과 이에 따른 자급률 상승 등을 감안하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
의 수혜는 과거 대비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출처: 석유화학 산업 2023년 3분기 실적 분석 및 향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