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실 조회내용
안녕하십니까 화학공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상균입니다.
제목과 같이 상기 두 가지 사항에 관해 여쭤볼 것이 있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통학버스 운영시간에 관한 건입니다.
타 학과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과는 수업이 매 시간 20분마다 끝납니다.
하교 시간의 경우 16시20분에 강의를 마치는데 광양행 셔틀버스가 16시 20분에 출발합니다.
수업이 조금 일찍 마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셔틀버스에 탑승하는데 에러가 있을뿐더러
학생으로서 등록금을 정당히 납부한만큼 강의시간 끝까지 수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셔틀버스 운행시간을 조금 조정해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두 번째로 학생들을 위한 시설관리 미흡에 관한 부분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로의 첫 걸음을 내디기 전인 어린 친구들의 성장을 위해서, 학교에서는 등록금을 통해
좋은 강의, 쾌적한 시설 등 인프라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학교에서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가하고 생각해본다면 쉽게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나뿐이던 학생 식당은 학교측과의 예산 조정 문제 때문에 폐쇄되었고
현재 제공하는 밀키트 및 음식의 수준은 처참한 수준이며
그나마 존재하는 편의점은 금요일 12시면 문을 닫을뿐더러 각종 행사도 공지하지 않고(1+1 등)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의식주에 관한 사항은 인간으로서의 굉장히 기본적인 욕구이고 권리입니다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고 하시는게 아니라면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내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스터디의 경우 10명이나 되는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도서관이나 느티나무숲, 취업카페 3층에서 공부하기에는 에러사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기간 도서관 지하1층에 있는 자율열람실을 이용했으나
4월24일 10시경 제습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할뻔하였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도 세 개의 자율열람실 중 한 개만 오픈 된 점,
사람의 발길이 끊인지 오래 되어 굉장히 습하고 지저분한 상황 속에서도 참고 공부하였으나
특별한 공지 없이 자율열람실은 그렇게 다시 폐쇄되었습니다.
느티나무숲 또한 원래는 휴식공간이었다는거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그곳에서 모여 공부를 한다는거 그만큼 기존에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저녁 18시 이후 강의실을 폐쇄하는 건에 대하서 불만은 없으나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학교가 아니라면 문의를 묵인하지마시고 대책안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